[뉴스프라임] 'K팝 최대 왕국' 하이브 내분…뉴진스 두고 격랑
국내 1위 가요 기획사 하이브와 인기 걸그룹 '뉴진스'를 제작한 하이브의 자회사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갈등을 빚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양측이 서로 다른 주장을 내세우면서 국내 최대 K팝 기획사의 내분이 격화하고 있는데요.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와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제는 BTS의 기획사이자 국내 1위 엔터테인먼트사인 하이브를 많이 알고 계시죠. 하이브와 '뉴진스의 엄마'로 불리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갈등이 드러나면서 시끌시끌한데요. 둘의 관계를 알려면 먼저 레이블 체제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 같아요?
민 대표는 과거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f(x), 엑소 등 아티스트의 앨범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유명세를 탔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직접 스카우트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죠. 그래서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 배경에 더 관심이 쏠리는데요? 민희진 대표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어떤 분인가요?
양측이 뉴진스를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시킨 과정에서 협력적인 관계였는데요. 그런데 하이브가 민 대표가 불법적으로 독립하기 위해 경영권 탈취를 공모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영진에 대한 감사도 착수했는데, 어쩌다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건가요?
하이브는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정황이 담긴 내부 문건을 확보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이 담겼다는 내부 문건을 작성한 당사자가 입을 열었습니다. 연합뉴스를 통해 "개인적인 글"이라며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는데요?
그런데 민희진 대표는 본질적인 문제는 지난달에 데뷔해 인기를 끌고 있는 신인 걸그룹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라고 반박했습니다. 자신의 정당한 항의에 하이브가 보복한다는 주장인데요?
실제 이번 사태로 온라인에는 뉴진스와 아일릿이 얼마나 비슷한지 비교하는 글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콘셉트, 안무 등 유사성 어떻게 보세요?
하이브는 그동안 각 산하 레이블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해 왔고 이런 시스템을 바탕으로 초고속 성장을 이뤘습니다. 하이브뿐 아니라 자회사에 소속된 아티스트들이 굉장히 많죠?
하이브가 단기간에 초고속 성장을 한 멀티 레이블 체제의 허점이 이번 사태를 통해 드러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시스템을 취하고 있는 기획사들이 많은가요?
한편 이번 내분으로 하이브 주가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이틀간 시가총액 8천500억이 증발했다고요?
이런 가운데 '뉴진스' 내달 컴백을 앞두고 있습니다. 뉴진스 이제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아티스트로 급성장 중인데 이번 갈등이 활동에 영향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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